[금요저널] 광주지역 마을활동가들의 교류·소통의 장인 ‘2023 광주 공동체한마당’이 30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반짝이는 온동네, 나는 광주마을 활동가이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 김이강 서구청장, 마을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마을활동가, 공동체·중간지원조직·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마을활동가란 특정한 누군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마을 발전을 위해 애쓰는 모두를 의미한다’는 뜻을 담은 퍼포먼스, 업사이클 뮤직, 현악4중주, 풍암 건강마을행복합창단 공연 등이 어우러졌다.
강기정 시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골목 곳곳에서 마을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는 마을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이날 한마당 행사에는 마을공동체의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5가지 테마로 구성된 마을활동 전시·체험행사인 ‘온동네 전’ 광주마을자치활성화 논의의 장인 ‘마을포럼’ 마을활동가에게 배우는 학습의 장인 ‘마을평상학교’ 마을과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마당’ 마을에서 기획·생산한 상품을 볼 수 있는 ‘마을상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고 최봉익 선생의 공동체정신이 담긴 판화작품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모닥 최봉익 선생 회고전’이 열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나선 마을활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광주공동체로 성숙할 수 있었다”며 “마을자치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와 마을활동가가 완전히 결합된다면 광주공동체는 더욱 빛나는 공동체로 탈바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