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국가문화유산법 시행에 앞서 무형문화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生 : 무형과 유형 사이’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역사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2월28일까지 이어진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29일 기획전시실에서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이복수 광주무형문화재보존회 이사장, 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 보유자, 김도영 광주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生 : 무형과 유형 사이’ 전시회 개막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 19명의 곧고 굳은 삶의 여정을 만날 수 있다.
제1부 ‘무형문화재를 이해하기 위해’는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의 변천사를 통해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 단계부터 효율적인 제도 운영을 위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두루 살펴본다.
제2부 ‘기술을 잇고’는 광주시 기능분야 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
광주시 기능분야인 필장, 악기장, 화류소목장, 남도의례음식장, 대목장, 탱화장 보유자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작품을 통해 장인의 면모를 살핀다.
제3부 ‘예술의 연원을 찾아’는 광주 풍류의 맥을 잇고 있는 예능분야 판소리, 가야금병창 보유자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채로운 듣기 체험으로 경험한다.
제4부 ‘전통에 다가서다’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무형문화재가 지금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색적인 분위기로 연출한 사색의 터널을 지나면서 장인이 건네는 지혜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지역명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수 광주무형문화재보존회 이사장은 “무형문화재는 광주시의 자산이다”며 “시민들이 무형문화유산을 쉽게 접할 수 기회들을 많이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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