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지난 29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민, 전문가, 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정책을 만드는 국민디자인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올해 중앙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한 119개 과제를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 및 2차 온라인 국민심사·전문가심사를 통과한 상위 13개 과제가 참가했다.
구는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 구청 접근성 향상을 위한 Well-Come 서비스’ 모델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난 6월 구민, 전문가,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 13명을 모아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갖고 10여 차례의 워크숍, 수요자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외출 전 구청 접근로 정보와 구청사 내부의 공간 위치를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유니버설 정보지도’를 제안하고 ‘단 한 번의 동행서비스’ 모델을 통해 정책 수요자가 구청 재방문 시에는 스스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국민, 전문가 심사위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대문구는 “국민이 정책과정에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우수한 정책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불편을 느끼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편하게 구청을 방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