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광화문 씨네큐브와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종로 문화다양성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
문화예술 종사자와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국가’, ‘성별’, ‘세대’, ‘장애’ 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자리다.
관내 위치한 영화사 진진 및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와 협력해 진행 예정이다.
12월 6일과 8일에는 씨네큐브에서 ‘나의 올드 오크’를 상영한다.
영국 북부 마을에서 시리아 난민 가족이 정착하며 지역 주민과 마찰을 겪는 가운데 피어나는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나, 다니엘 브레이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2번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12월 7일 씨네큐브에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물꽃의 전설’을 관람할 수 있다.
87년 경력의 90대 해녀와 서울에서 고향 제주로 내려와 물질을 시작한 30대 해녀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상영 종료 후 고희영 감독과 김형선 작가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병행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거리로 나선 엄마들의 외침을 담은 ‘학교 가는 길’은 12월 8일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상영한다.
2021년 개봉 당시, 장애인 교육권과 평등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게 하며 호평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김정인 감독, 영화 출연한 학부모 대표가 우리 사회 속 장애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하면 되고 상영 일시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안내한다.
종로구는 “시대와 현실을 비추는 영화작품을 감상하며 다양성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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