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남 창원시는 11월 30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종강식을 열고 3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하는 케이조선과 외국인 밀집지역인 성산구 중앙동, 마산봉암공단 회의실에서 총 8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야간반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으나 낮 시간대에 경제활동 등으로 수업을 들을 수 없는 외국인 노동자부터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외국인 주민들이 모여서 늦은 시간까지 한국어를 공부했다.
수업의 한 참가자는 “제 실력에 맞추어 일상적인 한국어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이런 한국어 교육이 계속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며 서툴게 한국어로 적어온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태호 평생교육과장은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으로 한국생활에 빠른 적응을 바란다”며 “창원시는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즐거운 한국 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