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광역시는 ‘제3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1일 광주 송정역에서 에이즈 예방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에 대한 차별·편견 해소를 위해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시, 광산구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대한에이즈예방협회 광주전남지회가 함께한 이날 캠페인은 무료 익명검사, 상담기관 안내, 에이즈 예방홍보 리플릿·홍보물 배부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해 면역체계를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침, 땀, 식사, 입맞춤 등 일상생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국내 감염경로의 99%가 성접촉이기 때문에 올바른 콘돔 사용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 고혈압과 당뇨처럼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의 진행을 조절할 수 있는 만성질환인 만큼 조기 검진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 몸살 등의 일반적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보건소는 감염이 의심될 때는 의심일 기준 약 4주가 지난 후 검사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검사가 가능하고 에이즈 병원 진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광역시감염병관리지원단은 에이즈뿐 아니라 내년부터 전수 감시 감염병으로 전환되는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익명 상담 및 채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에이즈는 무엇보다도 예방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이번 홍보를 통해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감염병 사전 예방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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