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 ‘다문화 미래 대상’에서 ‘대상’을 지난달 30일 수상했다.
여성가족부와 여성가족위원회가 후원한 ‘다문화 미래 대상’은 다문화가족 과 외국인 주민을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실행하고 사회구성원들 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기업, 단체,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구로구는 다문화를 넘어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상호문화도시의 선두주자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로구는 전국 최초로 세계인의 주간을 맞아 상호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서울시 최초로 외국인밀집지역 동주민센터에 통역 인력을 배치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내외국인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구의 노력은 다양했다.
결혼이민자와 내국인 주민이 작가가 되어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동화책을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내외국인 주민으로 상호문화서포터즈단을 구성해 지역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각종 재능기부와 캠페인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내외국인 주민단체가 동네 청소와 방범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등 구와 주민 모두가 지역사회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적극 힘썼다.
구는 결혼이주민을 강사로 투입하는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구로월드카페 톡톡을 운영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도 매년 추진 중이다.
구는 최근 3년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의 고문도시로 활동하며 정책 개발과 다문화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각계각층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체계가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민·관·학 정책네트워크인 ‘多가치 多누리 거버넌스’, ‘구로구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를 운영해 다문화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사회를 넘어 글로벌 공생 도시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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