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년 예술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2회 노원 청년 아트페어 ‘LOLOL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 페어란, 여러 화랑이 같은 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사고 파는 시장을 의미한다.
정보 교환, 판매 촉진 등으로 미술품 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이다.
최근 유명인의 그림이 전시되고 미술품 수요가 늘어나며 아트페어 행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구는 ‘노원형 아트페어’를 기획했다.
지역 기반의 청년 작가들이 본인의 작품을 대중에 선보이고 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주민들에게는 젊은 층의 작품을 접하고 그들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제2회 노원 청년 아트페어 ‘LOLOLO’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1층 로비서 진행된다.
단, 9일 작품 구매는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참여작가는 총 49개 팀으로 작품 102점을 선보인다.
구는 지난 10월, 참여작가를 모집공고해 판매 가능한 현물 형태의 회화, 판화, 사진, 조각 등 총 113개 팀의 작품 300점을 접수했다.
그 결과 6: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작가 19개 팀의 작품 42점이 선정됐다.
본 행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원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섭외작가도 초청했다.
작품 금액은 15만원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현장 스태프의 안내 혹은 현장에 비치된 작품 목록 책자를 통해 개별 금액 확인이 가능하다.
결제는 카드 혹은 계좌이체로 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전시 및 철수 작업 등의 공간지원과 구청, 문화재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작품 판매 수수료는 무료이며 작품 판매대금의 100%가 작가에게 귀속된다.
구는 ‘아트페어’가 기본적으로 미술품의 판매를 목적으로 하나, 갤러리 같은 공공성을 지닌 전시의 형태를 갖추기 위해 더욱 신경썼다.
구청사 로비로 행사 장소를 정한 것도 청년들의 예술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서 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청 로비와 어우러지도록 기존 구조물을 연장하며 일반 가벽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전시 방식을 택했다.
민원인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작품간 간격을 여유있게 두고 채광을 살릴 수 있게 설계했다.
지난해 청년의 날을 맞아 ‘제1회 노원청년축제-청년, 예술과 걷다’를 개최, 대표 행사로 청년 아트페어 ‘LOLOLO’의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참여작가 55명의 작품 총 100점 중 13개 작품이 판매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년축제와 분리해 더욱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두 번째 청년 아트페어 행사와 청년작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해 젊은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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