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스쿨 오브 용산_용산에 뿌리내린 학교들’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를 이달 8일부터 내년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구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용산의 학교들이 남긴 소중한 교육 문화유산과 애국,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룬 동문들의 공헌을 기념하고자 한다.
용산 학교 동문들의 눈부신 발자취는 스토리텔링으로 보기쉽게 풀어냈다.
전시관은 제1존 ‘누구나의 학창 시절’ 제2존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시작점 제3존 ’배우려는 자, 용산으로‘ 제4존 ‘용산을 빛낸 동문들’의 총 4개의 코너로 구성했다.
제1존에서는 ‘학교’라는 배움터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실제 교과서 졸업장 성적표 교복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과거의 학교 풍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배우려는 자, 용산으로’에서는 근대교육의 지침서 역할을 한 여러 학교들을 소개한다.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용산신학교가 자리 잡으면서 1907년 철도이원양성소 1913년 선린상업학교 1918년 용산중학교 등이 생겨나는 근대교육이 돼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시작점’에서 연표를 통해 지역 내 소재한 학교들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제4존은 일제강점기를 살아내며 용감하고 담대했던 동문들의 뜻과 다양한 업적으로 구성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 학교 동문들의 발자취를 통해 교육의 본질과 의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며 “관람객들이 교복, 졸업앨범, 성적표 등 옛날 실물 자료들을 보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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