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국립대학교는 식물자원조경학부 조경학 전공 이주영 교수가 지난 1일 개최된 한국환경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3년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술상은,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표하여 환경과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는 상으로서 연구자에게는 매우 뜻깊은 상이다.
□ 이 교수는 녹지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고 분석함으로써 그 효용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독특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그는 학술상 수상 강연에서,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문제들은 환경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도시의 경관과 소리, 냄새, 감촉 등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몸과 마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대인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환경이 우선 건강하고 행복한 것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언급하였다. 이를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의 자연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하였다. 80여 편의 논문과 저서를 통해 많은 연구 데이터를 쌓아 왔으며 이러한 결과들은 하나같이 ‘사람에게 자연이 왜 필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환경과학회는 3,000명이 넘는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고의 환경 분야 학회로서, 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를 매달 발행할 정도로 왕성한 학술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학회에서는 미래에 다가올 환경 문제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융합 연구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교수의 연구도 이러한 맥락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