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지난 4일 번동3지역과 수유동1지역 모아타운 관리지역 선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두 구역은 지난해 10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4일 오후 5시와 오후 7시에 개최된 주민설명회엔 토지등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선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맡고 있는 이근오 이사가 그간 추진과정, 대상지 현황설명, 모아타운 추진 방향, 향후 관리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세입자 대책 통합 개발 동의율 80% 미확보 시 향후 방안 상가 소유주의 분양 방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구는 7일 오후 6시까지 모아타운 관리지역 선 지정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의 통합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두 구역 모아타운 관리계획 구역으로 선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선 고시가 이뤄지면 사업면적은 1만m²에서 2만m²으로 확대되며 노후도는 67%에서 57%로 낮추는 등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선 고시 시 주민의견을 반영해 두 구역을 통합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개발을 적용할 경우 기존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으며 종상향·유연한 건축배치·도로확충 등을 통해 정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설명회가 모아타운·모아주택에 대한 설명 및 관리계획 등 구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만족도 높은 관리계획을 만들 수 있는 디딤돌이 됐길 바란다”이라며 “강북구 모아타운 선 지정 첫사례를 기점으로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이 강북구에서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도시건축, 도시행정, 도시정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11월21일부터 르호봇 수유비지니스센터에서 매월 둘째, 넷째주 화·수요일 오후 2시에서 오후 6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모아타운,모아타주택 설명 및 상담, 민원 갈등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