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지난달 21일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 사태 발생 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방위 대피소 내에 비상용품함을 설치했다.
현재 중랑구 내 민방위 대피소는 구청, 지하철 역사, 학교 등 총 160개소로 인구 대비 확보율이 509%에 달한다.
구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민방위 대피소가 더욱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방위 대피소마다 라디오, 응급처치키트, 램프, 구조 손수건, 은박담요 등의 비상용품을 비치했다.
생존을 돕는 비품이나 물품을 구비해, 유사 시에 제대로 활용될 수 있게끔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구민들이 대피소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방위 대피소 점검에 나섰다.
퇴색된 표지판을 정비하고 대피소 입구 주변에는 대피 방향을 알 수 있도록 유도 표지판을 부착했다.
지난 10월에는 비상대피소 일제 점검을 실시해 상시 이용 가능한 시설이 아니거나 대피소로 이용하기 위한 조건에 부적합한 대피소를 지정 해제하고 조건에 적합한 시설은 신규 지정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방위 대피소가 실제 상황에서도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민방위 대피소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중랑구청 홈페이지, 국민재난안전포털, 민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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