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올 연말 퓰리처상 수상작품을 각색한 뮤지컬 공연을 보며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요.” 서울 강서구는 오는 8일~10일 강서아트리움에서 강서구립극단 ‘비상’의 제40회 정기공연인 뮤지컬 ‘우리동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우리동네’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문학·음악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손톤 와일더의 희곡 ‘아워 타운’을 각색한 작품이다.
외국 작품이 원작이지만 1980~1990년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 속 인간의 정서와 감성을 사실적으로 담은 점이 특징이다.
줄거리는 1막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2막 ‘인생을 살면서 한번 쯤 거쳐가는 결혼을 통한 기쁨’ 3막 ‘죽음을 통해 느끼는 인생의 아픔’으로 구성됐다.
하루하루 삶을 일궈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희로애락을 느끼며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마음과 시각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1시, 오후 5시, 10일 오후 4시 등 네 차례 펼쳐질 예정이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사전예매는 인터파크티켓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원이고 강서구민은 50% 할인한 5,000원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립극단이 준비한 정기공연에서 결혼의 기쁨, 죽음의 아픔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통과의례를 함께 하며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서울시 최초로 창단한 강서구립극단 ‘비상’은 지금까지 뮤지컬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같소?‘를 시작으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판도라의 상자’, ‘우리집에 왜 왔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구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