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박물관 역사실’이 개선공사를 끝내고 12월 6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울산박물관은 지난해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올해 울산의 불교와 근현대시대까지로 나눠 추진해 ‘울산박물관 역사실 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2차 주요 개선 내용을 보면, 그동안 꾸준히 연구해 온 소장자료 위주로 조선시대편을 개편했고 특히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영상물도 함께 설치했다.
역사실 입구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 모형과 영축사지 출토 석조여래좌상에 입체영상을 입히고 울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대형화면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전시공간 부족으로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기증유물을 선보이기 위한 기증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기증실에는 주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증 유물과 2022년 기증 유물, 2023년 신규 기증 유물을 전시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있고 아름다운 전시공간에서 시민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장 곳곳에 쉬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역사실 개편은 기존 단조로운 구조를 탈피해 대대적으로 공간을 재구성했다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증실도 신설했는데 기증자 예우와 적극적인 유물 기증 분위기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새로운 전시 구성과 더불어 내년에는 비대면 전시해설 서비스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