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지난 5일 다사랑행복센터 10층 강당에서 이주배경 주민을 대상으로 ‘2023 한국어&한국문화 골든벨 퀴즈대회’를 열었다.
동대문구가족센터는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이주배경 주민들의 원활한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동대문구의 후원을 받아 매년 세계가족축제, 한국어 말하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퀴즈대회는 이주배경 주민의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개최됐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한국 속담, 한국명절, 지역명소, 동대문구 마스코트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가 출제됐다.
대회 중반에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탈락자들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져,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우즈베키스탄, 태국, 대만 등 7개국 출신 이주민 38명이 참여했고 퀴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여자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경희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인 임준씨가 수상했다.
2등인 최우수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배가을씨가, 3등인 우수상은 중국출신 결혼이주민 조우쉬씨가 수상했다.
한미영 센터장은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이 한국어와 문화이다 오늘 퀴즈대회를 통해 실력도 뽐내고 한국에 대해 더 많이 배워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동대문구 최홍연 부구청장은 “동대문구에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족이 살고 있다 이주배경 주민들이 동대문구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가족센터는 이주배경 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자립지원 프로그램, 배우자·부부교육, 자녀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가족복지 서비스는 동대문구가족센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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