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도시미관 개선과 청결한 종로 거리 조성을 위해 식당, 상가가 밀집해 있는 관철동 일대에 담배꽁초 수거함을 18대 설치했다.
이번에 종로구가 설치한 수거함은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작은 크기로 투입구를 특수 제작한 점이 돋보인다.
상가에서 수거함에 모인 꽁초들을 투명 비닐에 담아 배출하면 구에서 매일 1회 이상 수거해가는 식으로 처리한다.
앞서 무단투기가 빈번한 대상지 상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서를 받았으며 효과를 고려해 추후 확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상인들은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빗물받이 막힘으로 발생하는 하수 역류 방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적극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종로구는 담배꽁초 수거함 청결기동반을 별도 운영하고 관련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조치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종로구는 “현재 종로 관내에 총 52개의 담배꽁초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며 “추가 설치나 관리 등도 중요하겠지만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만큼,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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