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도심 속 구민 휴식공간인 마을마당 4곳을 재정비해 휴식과 힐링이 있는 쉼터로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작은 공원인 마을마당은 공원, 녹지가 부족한 도심 속에서 구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휴게시설과 운동기구가 녹슬거나 부서지고 어린이 놀이시설이 파손되는 등 정비가 필요했다.
더욱이 곳곳의 바닥포장이 갈라져서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국·시비 12억 예산을 투입해 노후된 마을마당을 새롭게 단장했다.
대상은 목화 마을마당 덕천길 마을마당 희망 마을마당 쌈지 마을마당으로 총 4곳이다.
정비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
낡아서 이용하는 데 불편하거나 위험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휴게시설을 새로 정비하고 도심 속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나무를 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구는 덕천길 마을마당의 어린이 놀이공간을 대대적으로 새롭게 꾸몄다.
기존의 플라스틱 조합놀이대 대신 아이들이 뛰놀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트램펄린, 그물 놀이대, 암벽 오르기 등 다양한 신체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친환경 소재로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도 도모했다.
목화, 덕천길 마을마당의 산책로는 유해 물질이 없는 코르크로 조성해 산책 중 부상 위험을 낮췄다.
또한 희망, 쌈지 마을마당에는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펼쳐지는 ‘스마트 그늘막’과 ‘흔들 벤치’를 설치해 구민들의 이용 편의도 증진했다.
그 밖에 마을마당 곳곳을 이팝나무, 목련, 산수유 등 꽃나무와 철쭉, 수국, 갈대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으로 꾸며 구민들이 도시에서도 자연을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노후된 마을마당이 재정비를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 쉼터로 변신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공원에서 다양한 운동과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공원을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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