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 보건소가 지역사회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앞서가는 돌봄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무총리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강동구 보건소는 지난 10월 ‘제1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개인이 아닌 기관이 선정된 것은 강동구가 유일하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구는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치매가족지원센터를 설립해 치매환자뿐 아니라 치매환자의 ‘가족’에 집중해 치매 인구 100만 시대의 선도적 복지 모델을 제시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에는 프로그램실, 카페형쉼터, 가족상담실 등이 조성돼 상담, 역량 강화, 치매환자 재가 돌봄 서비스 등 여러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치매환자 재가 돌봄서비스를 통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경조사, 병원 외래·입원 등 급작스러운 돌봄 위기 상황 시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 2021년 세계보건의 날 기념,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보통신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방문간호와 융합한 비대면 치매진료를 제공하고 공백없는 치매검진 및 의료진 안전에 공헌해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구는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돌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가고 있다.
강동구 보건소는 지난 11월 2일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장애인의 욕구에 기반한 사업 제공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각 사업소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해 장애인 건강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열고 있다.
강동구 보건소는 작년 코로나19 상황에서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가 건강관리 및 재활운동 지도, 지역자원 연계 등을 추진하며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재활요가, 그룹운동, 하모니카 교실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며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 자조모임을 활성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운영해 임산부와 영유아가 겪을 수 있는 빈혈, 영양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식생활 개선을 돕고 있다.
또한, 관내 36개교 학교에 대해 주변 통학로를 금연 거리로 지정해 간접흡연에 취약한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고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는 만성질환관리, 장애인건강관리, 정신건강증진 서비스 등 양질의 다양한 건강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3회 연속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은 물론 구민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20세 이상 구민 누구나 편리하게 대사증후군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전 행정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지역사회에서 만성질환관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생활터 중심의 찾아가는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정수 강동구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건강 접근성 향상과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강동구 보건소는 지역보건 의료기관으로서 틈새 돌봄 의료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