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거창군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실업과 한파 등으로 고통받는 이웃이 없도록 사회보장시스템의 빅데이터와 지역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무연고 홀몸 어르신, 거리 노숙인, 쪽방 주민, 가족 돌봄 아동, 난방·건강 위기가구, 생계·주거 위기가구, 금융 취약계층, 일자리·돌봄 가구 등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이 기간 발굴된 복지위기 가구는 기초생활보장·긴급복지 등 공적 급여를 지원하고 지원 기준 초과 가구에는 아림1004운동, 민간기관 후원, 통합사례관리 등과 연계해 세심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 위기가구 찾기 전담 인력,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촘촘한 인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1,250여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겨울은 계절적으로 실업과 한파, 난방비 부담 등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는 시기이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외되는 군민이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 총 2,169명을 발굴했으며 발굴된 복지위기 취약계층에 기초생활보장 30명, 차상위계층 11명, 긴급복지 지원 5명, 민간서비스 지원 1,627건 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