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지난 7일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구청장과 민원실 직원 80여명이 함께하는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원업무 처리 및 고질 민원 등으로 감정노동에 지친 구청 민원실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고충사항 등을 듣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날 민원실 직원들은 구청장에게 전하고 싶은 민원업무 시 애로사항, 건의사항, 칭찬받고 싶은 일 등 다양한 주제로 메모를 작성했다.
구청장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읽어주고 공감과 격려의 답변을 건네며 직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또한 민원실 근무환경 개선 및 민원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민원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기도 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민원실 직원들이 구민의 다양한 행정 요구와 민원처리에 고충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어려움을 더 이해하게 됐다”며 “민원실 직원들은 동대문구의 얼굴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민원실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민원의 날을 맞아 17일 20일 이틀간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한 힐링데이’를 운영했다.
더불어 민원인들의 폭언·폭행에 노출된 민원 공무원들의 마음 치유를 위해 심리검사 프로그램과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민원공무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