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시가 10여년간 지속해온 우리밀 지원사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평가에서 광주지역 생산단지인 한국우리밀농협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은 밀산업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현장에 확산시켜 전국 밀 생산단지의 전문화,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제고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자체 자체 평가와 전문가단을 구성,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72개소 중 최종 7개소를 2023년 우수국산밀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광주지역 밀 생산단지인 한국우리밀농협이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2024년 농식품부 교육컨설팅 지원사업 인센티브 등 혜택을 받는다.
광주시는 지난 2009년 8월 ‘광주광역시 우리밀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우리밀 건조·저장시설 지원, 생산비 지원, 시설·장비 등 경영체 육성 지원 등 10여년 동안 약 60억원 규모의 우리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광주시는 전남도, 전북도에 이어 전국 3위의 국산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남택송 생명농업과장은 “광주시가 10여년간 지속해온 우리밀 관련 지원사업 등 성과가 지역생산단지의 우수 국산밀생산단지 대상으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는 밀 생산단지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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