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 정향자 추봉보건진료소장 인재육성기금 기탁
[금요저널] 22년간 섬마을 진료에 힘써 온 정향자 추봉보건진료소장이 지난 9일 대우재단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하면서 통영시에 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으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들을 선정해 수여한다.
간호사인 정향자 소장은 1994년 노대보건진료소를 시작으로 30년의 근무기간 중 22년간 통영 4개 섬 지역의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했다.
연 2천회 이상 섬마을 주민들의 진찰과 투약 등 1차 의료행위를 수행하며 밤낮으로 섬 주민들의 건강을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추봉보건진료소 정향자 소장은 “간호대 재학 중 공중보건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처음 선발돼 섬마을 진료를 시작했다”며 “통영미래의 희망인 인재육성을 위해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김우중 의료인상을 축하드리며 지역인재 육성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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