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시는 고금리 현상으로 경영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올해 대비 대폭 증액된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000억원 대비 50% 늘어난 금액으로 중소기업에 2,200억원, 소상공인에 8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울산시는 경영안정자금의 규모 확대 이외에도 기업당 융자한도를 상향하고 협약은행에 이자율을 추가 인하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올해 경영안정자금에는 경영지원을 위한 공장 설립 및 기계 구입 등에 필요한 ‘시설자금’이 신설되어 지역 내 시설 투자 확대를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중소기업 대다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전속적, 중층적 거래 형태의 구조다”며 “타 시·도 중소기업과 비교해 운전자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최근 고금리 현상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상황을 적극 반영해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소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목표로 조성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