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부산 수출기업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오늘 오후 4시 웨스틴 조선 부산에서 부산 수출기업인의 축제 '2023년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 이남규 부산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해 기업대표 등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적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 및 공급망 교란, 러·우사태와 같은 지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으로 올해 부산은 중국, 일본 등 주요 제조기반 국가와 같이 수출실적과 무역수지에서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출감소율은 7.4%로 전국의 수출감소율 10% 대비 상대적으로 선전했으며 시도 지역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입애로중소기업바우처, 중소기업수출보험료지원, 중소기업수출보증료지원 등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 수출 활성화에 노력한 171명의 수출기업인에 정부, 시장포상 등의 상을 직접 전수·수여하고 축사를 통해 부산 수출기업인들의 사기 진작과 수출 장려 분위기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수출 저변을 확대에 이바지한 48명의 수출기업인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이 중 최고 영예의 상인 급탑산업훈장은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비엠티의 윤종찬 대표가 받는다.
㈜비엠티는 국내외 반도체 공장·장비,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발전 등에 적용되는 해당 부품을 연간 약 500만불 이상 수출함으로써 수출 증진에 힘써왔다.
또한, 신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109개의 수출기업인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이바지한 수출기업인을 격려하고자 무역유공자 14명에게 부산시장 포상을 수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유난히 불안했던 세계 정세와 경기불황 속에서 부산경제발전을 힘차게 이끌어 준 기업인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으며 “우리시는 부산에 전면적인 규제혁신과 세제 감면이 적용되는 국제적인 자유비즈니스 공간을 만들어, 부산을 세계적인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