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저소득 가구 학생들에게 학원 수강을 지원하는 ‘2024년 아동청소년 배움디자인 사업’ 참여자 20여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 자녀에게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기초과목 학원 수강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3년 강북구와 한국학원총연합회 보습교육협의회 강북구지회,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개 단체가 협약을 맺어 마련했다.
학원 강습은 한국학원총연합회 보습교육협의회 강북구지회가 재능기부로 제공하며 교재비·인쇄물 등 수강에 필요한 자료비는 한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지원한다.
강북구는 지원대상자 관리, 자료비 요청, 학원 강습에 대한 기부 처리 등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강북구에 거주 중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65%이내 가구의 자녀다.
2023년 기준 초등학생 3학년~고등학생 2학년인 학생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18일부터 22일까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를 둔 동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는 학원총연합회 보습학원협의회 강북구지회가 지역·학교·학년 각 학원별 학습과정 적합 여부 학생의 학업성취 욕구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하며 최종 선정결과는 29일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선정된 학생은 월 1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학원 종합반 또는 단과반을 수강할 수 있다.
지난 사업에 참여했던 학생도 최대 2년까지 신청할 수 있으나, 선발인원보다 지원신청자가 많을 경우 중복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구비서류, 자격조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강북구는 한국학원총연합회 보습교육협의회,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환경 때문에 미래세대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배움디자인 사업을 통해 16명의 학생이 6곳의 학원에서 기초과목 강습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