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회 미래연구원이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7대 광역시를 중심으로'에서 청년들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부산이 7.65점으로 7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생활수준 만족도, 거주환경에 대한 안전감 역시 7대 광역시 중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청년들의 전반적인 삶의 행복감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수도권 대도시 청년층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서울과 인천과 같이 청년들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 외로움과 우울의 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지적하며 청년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반면, 부산 청년들은 외로움과 우울 빈도에서 7대 광역시 중 하위 수준을 기록했고 안전감 대인관계 만족도 공동체 소속감 일반적 신뢰 등 청년들의 행복감·삶의 질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긍정적인 지표에서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순위를 보였다.
이는 청년 이동의 압도적인 요인인 일자리 외에도 주거 비용, 대중교통 편의성 등 청년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고려되는 정주 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부산이 타 광역시에 비해 높았던 덕으로 분석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직구성원의 행복은 조직성과에 매우 중요한 요소 “조직구성원의 성격 특성이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 행복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한국기업경영학회, 송준호, 우문식 2013, 2013, vol.20, no.6, 통권 52호 참고인데 부산에는 행복감과 만족도가 높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있어, 기업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며 “부산은 최근 영국의 세계적 컨설팅 그룹 EIU에서 선정한 아시아 6위 행복도시로 선정됐을뿐 아니라, 롯데쇼핑물류센터, 삼성중공업 연구개발센터가 새 둥지를 트는 등 올해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다.
이번 성과에 힘입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우수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은 “부산의 도시경쟁력과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특화된 청년정책 개발 및 후속 연구를 추진해 우리의 청년들이 부산을 찾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힘을 쏟아줄 것”이라며 “우리 부산과 부산의 청년에 시민과 기업들의 더 큰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