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거창군은 지난 12일 재경거창군향우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백원국 차관은 거창대성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5년 31회 기술고시 건축 직렬에 수석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국토관리청장, 주거복지정책관, 국토정책관 등을 지내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에 경제2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백원국 차관은 국가균형발전과 도시재생, 행복주택 등 여러 이해당사자의 입장이 첨예한 정책 분야에서 갈등을 관리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능력이 탁월한 소통형 관리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응, 춘천~속초 고속철도 착공,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교통 현안을 현장에서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GTX 조기 개통, 출퇴근 버스대책, 지하고속도로 추진 등 대중교통, 생활물류, 자동차 관련 사업과 도로 철도, 항공 등 국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백원국 차관은 “타지에서 공직 생활을 하면서 고향 거창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고 있다”며 “나비의 작은 날갯짓으로 먼바다에 태풍이 이는 것처럼 저의 조그만 정성이 거창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고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신 백원국 차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활용해 아이들이 꿈을 마음껏 키우고 청년이 열심히 일하고 우리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거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전국의 향우, 중앙부처 공무원,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3억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금 모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농가의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확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