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첫 시립미술관 mM아트센터가 19일부터 박신양 기획초대전 ‘제4의 벽’을 선보인다.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박신양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초기부터 현재까지 작품을 총망라한다.
박신양 작가는 배우 활동시기부터 수십 년간 그리움과 몰입, 고립감에 느끼는 표현에 대한 갈망을 그림으로 풀어냈다.
10여년간 작업을 이어오며 그가 내놓은 100여점 이상의 회화작품과 벽지작업, 미디어아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실 1에서는 메인작품인 ‘제4의 벽’이 설치된다. ‘제4의 벽’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작가의 작업실은 실제 전시기간 내내 박신양 작가의 작업실로 이용되면서 연극과 설치작품 사이를 오가는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실 2에는 ‘그리움’을 테마로 한 인물화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고, 전시실 3에는 ‘몰입과 이완’을 주제로 박신양 작가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김영운(객원큐레이터) 디렉터와 mM아트센터 최승일 관장의 인터뷰도 함께 상영돼 기획의도, 전시공간에 대한 이해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배우로 널리 알려진 박신양 작가는 2013년경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국립 안동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및 서강대 신학대학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이 되다(2017)’, ‘미러엑스(MIRROR-X)(2022)’, ‘컬러 아워 라이프(Color Our Life)’ 등의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