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남도립미술관은 지난 12월 7일 오후 2시 다목적홀에서 옛 그림으로 보는 금강산 특강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10월 27일에 개막한‘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18세기 이후 일상의 변화를 상징하는 금강산 여행 열풍을 다룬 강의다.
300여 점을 훨씬 넘는 19세기 이전 금강산을 소재로 그린 실경화를 슬라이드로 함께 감상하며 금강의 구성을 소개하고 그 역사와 더불어 금강을 보는 관점과 감상법을 소개했다.
더불어 기록을 바탕삼아 유람단 구성, 이동수단과 숙식의 해결 방식을 살펴보고 유람객들이 금강으로 가는 길을 함께 따라가 보았다.
강의 후 참여자들은 ‘다양한 금강산 실경화를 비교해보면서 그림을 보는 방법을 알게 됐다’, ‘정선이 전 생애에 걸쳐 그린 금강산은 정말 경이로웠다’, ‘독특한 주제의 강의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좋은 강의였다’ 등 다양한 의견을 주는 등 강사와 강의 주제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조선시대 선조들의 일상을 미술로 읽어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미술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