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관내 취약계층인 예비초등학생의 원활한 학교적응을 위한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오는 3월 15일까지 운영에 나섰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 정서불안과 문제행동을 보이는 취학 예정 아동을 대상으로 이들의 첫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첫걸음부터 난관에 부딪히지 않고 원활한 학교생활을 이어가도록 아동에서 부모까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아동청소년 주간치료시설인 송파아이존과 연계, 프로그램 참여 전·후 각종 평가와 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심리검사와 기초학습기능, 사회성기술평정척도, 부모 양육효능감 검사 등으로 참여대상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정도를 진단하고 전문적으로 코칭한다.
이번 교육대상은 아동과 보호자 10쌍, 총 20명이다.
드림스타트 마천센터에서 아동은 총 7회, 보호자는 4회에 걸쳐 교육받게 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먼저, 아이들은 취학 전 주 1회 2시간씩 사회성과 기초 학습능력을 훈련한다.
▲모의 학교생활 체험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원만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읽기학습을 통해 당당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새내기 학부모들은 가정에서의 올바른 ▲양육 태도와 지도법을 배우게 된다.
전문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 부모와 아동 사이 정서적 지지와 유대를 강화하도록 돕는다.
구는 양육자 대상 ▲힐링프로그램 ‘꽃바구니 만들기’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단순한 스트레스 완화효과뿐만 아니라 부모들 간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하고 양육정보를 공유하는 자조 모임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획 취지를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보호자가 직접 어린이들의 수료를 축하하는 특별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모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교육을 마무리하며 성취감 가득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취임부터 현재까지 최우선으로 강조한 가치는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이라며 “소외되는 아이 없이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포용의 도시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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