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는 관내 고사리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스레 모은 성금 전달이 이어지며 주변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가락2동 소재 구립 은송어린이집 원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342,000원을 기부했다.
지난 1월 24일 은송어린이집은 원생 22명과 함께 가락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342,000원을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은송어린이집 박경숙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모은 성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경험을 체험하게 하고자 기부했다”고 말했다.
원아들의 사랑을 담은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며 관내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가족,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문정1동에서도 역시 아이들이 정성스레 모은 사랑이 전달되고 있다.
KTI 한울태권도에서는 태권도장 원아들이 한 달 동안 모은 라면 812개를 문정1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정원호 원장은 “2016년부터 매 겨울마다 아이들이 가져온 라면을 모아 ‘라면 트리’를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기부하며 몸과 마음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부 배경을 밝혔다.
또, 바이배럴 문정점에서도 성금 2백 85만 9,450원 기부금이 전달됐다.
대표 개인 기부 2,024,000원와 자녀가 용돈을 모은 돼지저금통 103,000원 그리고 매장 한켠에 모금함을 설치해 손님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고 모은 성금 732,450원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린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동전과 라면 등 성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써 주어 감사하다”며 “소중한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소외됨 없는 복지정책을 펼쳐 살기 좋은 송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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