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1인 가구 및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2월 6일부터 14일까지 ‘안심귀가 스카우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 늦은시간에 귀가하는 지역 주민들의 귀갓길을 동행하고 관내 인적이 드문 골목길, 외진 곳 등 범죄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구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안심귀가 지원 13,458건, 범죄 취약지역 순찰 9465건을 수행했다.
구는 2024년 송파구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을 총 20명 선발하고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먼저, 2인 1조로 구성된 대원들은 귀가동행을 신청한 구민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 안심이 앱으로 사전예약제를 통한 귀가동행 서비스 운영으로 구민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유흥업소 골목길 등 관내 우범지역의 순찰을 강화한다.
구는 관내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자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방범대, 방범순찰대 등 관내 민간 기관과 함께 순찰하며 구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책임진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으로 채용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송파구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2월 6일부터 14일까지 신청서 및 증빙서류 등을 송파구청 여성보육과로 직접 방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근무 조건은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오후 2시간이다.
서울시 생활임금이 적용되며 야간 근무 수당 50% 가산된다.
귀가동행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전철역 도착 30분 전에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 22시~24시, 화~금요일 22시~다음날 1시까지다.
이 밖에도 구는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여성안심 택배보관함 ▲안심지킴이집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등을 운영하며 지역 내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을 통해 늦은 시간 혼자 귀가하는 여성, 청소년 등 구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제정한 ‘송파구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판으로 실질적인 범죄 예방은 물론 주민 생활 속 안전을 지키는 정책들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