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2024년에도 ‘송파나눔발전소’ 5개소 운영 수익을 재원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촘촘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친다.
‘송파나눔발전소’는 구가 지난 2009년부터 전남 고흥, 경북 의성, 자원순환공원, 신천빗물펌프장에 총 5호기를 건립,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수익원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익발전소다.
소외계층의 지속 가능한 삶이 가능하도록 생활 속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에너지복지’ 실현을 목표한다.
작년 한 해, 총 3억 7천만원 상당의 금액이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 185가구, 복지시설 34개소에 고루 전해졌다.
노후 가전제품 고효율 제품 교체, 고효율 LED 조명 교체, 공공요금 체납금 대납, 어린이집 및 주민센터에 폭염대비 지붕 시공 등 소외이웃들의 에너지 요금부담을 덜고 전기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올해도 구는 발전소를 가동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유아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10개소의 낡은 ▲냉방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한다.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는 예년처럼 ▲고효율 제품으로 노후화된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사업을 이어나간다.
▲고효율 LED조명 무상 교체도 상하반기에 걸쳐 점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 생활안정책도 마련했다.
도시가스, 전기,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이 미납·체납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50가구에 가구당 최대 70만원까지 ▲체납 공공요금 납부를 지원한다.
위와 같은 에너지 지원이 필요한 구민은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맑은환경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송파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구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에너지를 사용하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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