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날리는 태극기는]
시인/전 진 식
만세 소리
또 만세 소리
삼천리 방방곡곡 무궁화 만만세
울어 울었던 세월로
뜨겁게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들
님아~
잊었던 주검들도 일제히 일어서며
서러운 감격으로 목이 매인 광복
눈 감으면
다들 어디에.......
총소리 고함소리 피맺힌 원한인데
여보게
이 소리 들리는가
원성을 풀어 한맺힌 함성을 들어보세
골목마다 어귀마다
어깨동무 내 동무
바람도 함께하는 태극기 물결
님아~
내 사랑 파아란 하늘
푸르른 자유
동해와 백두에는 해가 뜨는데
님아~ 님아~
내 죽어도 그리울 님아
<프로필>
성명: 전진식(田鎭植)
필명: 전진(田塵)
거주지: 대구
월간 문학도시 신인상
시비건립 윤동주 문학상 최우수상
토지문학 가든 문학상 대상
시집 [돼지가 웃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