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모든 구민 자전거보험 자동 가입…최대 3천만 원 보장

    - 모든 구민 별도 가입 없이 자동 보장,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 - 개인이 가입한 실손보험과 중복 보상 가능,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보장 - 무료 자전거 안전교실, 4~10월 양천바이크라운지 및 목동교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운영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2024-03-13 07:06:20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해 모든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2024 양천구민 자전거 보험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구에 주민등록 돼 있는 구민(외국인 포함)은 전부 자동으로 가입되며, 자전거 관련 사고 발생 시 보험청구만으로 피해보상이 가능하다. 올해 구민 자전거보험 계약기간은 223일부터 2025222일까지며, 자전거 운전(탑승) 중에 일어난 사고와 통행 중 운행하던 다른 자전거로부터 입은 사고를 보장한다.

    [사진1) 구민과 자전거 시승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세부 보장내용은 사망과 후유장해 최대 1천만 원 4주 이상 진단 시 진단위로금 20~60만 원 진단위로금 대상자 6일 이상 입원 시 입원위로금 20만 원 벌금 최대 2천만 원 형사 합의 최대 3천만 원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가입기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사고 지역, 본인의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보장하며, 특히 개인 실손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 청구 유효기간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로 구청 누리집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보험사(DB손해보험)로 청구하면 된다.

    [사진2) 구민과 자전거 시승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한편, 지난 2021년 구민 자전거보험 사업을 처음 도입한 구는 지금까지 총 671명에 보험금 34천만 원을 지급하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구민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자전거 주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양천바이크라운지와 목동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무료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며, 다음 달 15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매월 5일간 총 10시간의 교통안전 이론교육과주행실습을 진행한다. 수업 시 교육용 자전거와 보호장구가 제공되며, 개인이 소지한 소품을 착용해도 된다.

     

    수강료는 무료로 교육인원은 회차당 최대 15명씩 진행될 계획이다. 고령층의 안전사고 및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신청 연령을 19~65세까지로 제한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회차별 교육 3주전부터 신분증을 지참해 구청 교통행정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교육 수료자는 서울시 자전거 인증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합격 시 공공자전거(따릉이)를 최대 3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전거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구민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민 모두를 위한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는 안심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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