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리운전, 음식 배달, 퀵 서비스 등을 하는 전남 나주지역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전날 빛가람동 대양스퀘어가든 1층에 마련된 이동노동자 쉼터인 ‘힘이나주~’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공모한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사업’ 선정을 통해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이다.
총 125㎡ 규모로 휴게실, 남·여 수면실, 교육 프로그램실로 구성돼있으며 조명, 전자기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시설관리시스템이 적용된 무인 체계로 운영된다.
또 헬멧 건조기, 라커룸, 냉난방기, TV, 냉장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강관리 기기 등을 갖춰 노동자들에게 안락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쉼터를 이용하려면 사전 지문등록을 해야 한다.
지문등록은 쉼터 관리자 상주시간인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30분 또는 2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방문하면 된다.
야간 지문등록 특별기간은 4월 3일까지로 종료 이후엔 주간에만 등록할 수 있다.
시는 지문 등록자 수가 많아지면 휴식뿐만 아니라 분기별 맞춤형 생활·법률 상담,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쉼터가 우리 지역 이동노동자 모두의 휴식처이자 소통과 교류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이용하시는 분들도 쾌적한 쉼터 운영을 위한 이용 수칙을 잘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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