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나주시 보건소가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목요일 75세 이상 나주시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원예 심리치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남도 나주시에 따르면 원예 심리치료란 고독감,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식물 양육을 통해 마음 건강과 우울 극복을 지원하는 심리 프로그램이다.
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정신건강 상담, 우울 선별검사, 집단 프로그램, 공예 활동,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들은 쉽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구성해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복지관 이용자는 “내 인생에 최고로 기쁜 날을 표현하는 꽃을 만들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꽃을 보면 기쁘고 행복한 날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우울, 고독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재미있고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며 “시민들께서도 주변 어르신들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안부를 묻고 돌보는데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 하반기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운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정신건강행복마을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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