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나주시 영산동이 반려 식물을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동은 전라남도에서 주관한 ‘2024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 공동체 문화를 형성에 중점을 두고 환경 정화, 주민 복지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굴한 주민자치 사업을 지원한다.
영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앞서 2023년 주민들의 열띤 참여와 호응 가운데 자전거를 활용한 영산강 관광 홍보와 환경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올해는 정서적 지지와 신체적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반려식물 키움 사업인 ‘사랑 플러스 정성 투플러스 손자처럼 소중하게 키워요’를 추진한다.
홀몸, 고령 노인 등 취약계층 500여명에게 반려 식물 3종을 분양하며 안부를 살피고 반려 식물 만들기 교실, 반려 식물 분양, 반려 식물 최고 키움이 콘테스트, 나주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한 반기별 주민 화합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이 주민자치위원장은 “20~40대 인구 감소, 초고령 인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반려 식물을 활용한 돌봄 사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나상대 영산동장은 “반려 식물은 어르신의 우울증 감소,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다”며 “손자처럼 애지중지 기른 반려 식물을 또 다른 이웃에게 분양해 주민 간에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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