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후보가 20일 분당 성음아트센터에서 열린 분당구상인회 초청간담회에서 인건비 부담 완화,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골목상권 살리기,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 해법 등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분당구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출마자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10분 전 도착해서 30분 이상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기다렸으나 뒤늦게 등장한 안 후보가 인사말만 하고 떠나버리는 바람에 혼자서 일괄답변 형식으로 진행했다. 상인들은 “이광재 후보가 우등생”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은 DJ정부 9%, 노무현정부 10.6%, 박근혜정부 7.4%, 문재인정부 7.2% 올렸는데 문재인정부 초반에 가파르게 높이면서 부담이 커진 점에 대해 각별히 죄송하다”며 “생산성과 임금을 연동하는 합리적 기준”을 제안하고, “인건비 부담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사회적 합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 차별임금에 대해 그는 “전 세계를 조사했는데, 국적으로 차등임금 주는 나라는 없었던 반면 지역·업종·산업별로는 있었다”며 “세계적 기준을 충족하면서 합리적 기준을 만들려면 업종별 차등지급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언어·문화적인 소통 비용을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서 이 후보는 자신의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정선 5일장은 레일바이크 연계상품, 간판 정비, 핫플레이스 여부 등이 중요했다”며 SNS 지원시스템을 소개하고, “원주에서는 유튜브방송국을 개설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상권 홍보에 활용했다”며 전문적인 컨설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밖에 △물가인상 등에 따른 소상공인 적용기준 완화 △성남(야탑)터미널 활성화 △중국발 초저가플랫폼 문제 처벌근거 확보 △불법건축물 해결 방안 △김영란법 기준 완화 △배달수수료 인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