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일원에서 올해 첫 ‘시민 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민 나눔장터는 폐기물 재사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3년 최초로 시작돼 매년 개장되고 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재활용품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의 장이자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리 등록을 마친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가 의류, 가방, 도서 등 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행사는 에코언니야가 주관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해 폐전지를 새전지로 교환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판매에 참여하는 어린이 장터를 운영해 환경보호 실천과 경제활동을 몸소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어린이 대상 분리배출 교육과 버려지는 물품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그리고 환경보호 캠페인 등도 함께 열려 미래세대에 환경의 가치를 다채로운 행사로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환경 정책의 일환인 나눔장터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소규모 나눔장터를 운영하는 ‘구·군 프리마켓 시범사업’을 영도구, 남구, 금정구, 수영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회에 걸쳐 개최한 ‘2023 시민참여 나눔장터’에는 개인·단체 1천86팀, 3만3천4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재활용품 총 5천656점이 판매돼 재사용됐다.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판매수익 가운데 914만7천원은 전액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70가구의 자립을 위해 지원됐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환경보호 실천의 장인 시민 나눔장터를 통해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시민 나눔장터가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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