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환경 중 다이옥신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지점 모두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나 안전하다고 밝혔다.
다이옥신은 무색, 무취의 발암물질로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산불, 화재, 산업공정 및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다.
또한 화학적으로 안정해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대기, 물, 토양 등 환경 중에 오랜 기간 잔류하며 지방에 잘 녹아 체내로 흡수 및 축적된다.
연구원은 매년 환경 매체별로 다이옥신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사지점 20곳을 대상으로 34건의 시료를 조사했다.
또한 조사 주기는 분기별, 반기별, 연별로 시료의 특성별로 달리했다.
조사지점은 대기 4지점, 토양 6지점, 하천수 2지점, 하천퇴적물 2지점, 해저퇴적물 6지점이다.
2023년도 오염도 평균값은 ▲환경대기 0.017 pg-TEQ/Sm3 ▲토양 13.823 pg-TEQ/g ▲하천수 0.248 pg-TEQ/L ▲하천퇴적물 12.235 pg-TEQ/g ▲해저퇴적물 6.010 pg-TEQ/g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매체별 환경기준 혹은 토양오염우려기준의 각각 ▲3퍼센트 ▲1퍼센트 ▲25퍼센트 ▲8퍼센트 ▲4퍼센트에 해당하는 값이다.
특히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는 지난 2005년 조사 시작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으나, 지역별로는 공업지역, 계절별로는 겨울철에 다이옥신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 다이옥신 농도는 철강·비철금속·비금속광물제품 제조시설 등 다이옥신 배출원이 산재해있는 지역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 다이옥신 농도는 동절기의 대기 정체와 대기역전현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토양환경보전법의 개정 등으로 증가하는 다이옥신 검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다이옥신 조사 및 연구를 통해 다이옥신 등 잔류성 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