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장들이 역사·문화 탐방과 체험을 통해 나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9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상임감사 등과 함께하는 ‘나주 알기’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제2의 고향이 된 나주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나주가 가진 잠재력과 미래 비전을 키우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일정엔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들이 다수 참여했다.
기관장들과 더불어 기노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사장, 김희원 국립전파연구원 부원장, 김전호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부원장,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전본희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감사, 류춘열 사학연금공단 상임감사 등이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윤병태 시장도 미래전략산업국장, 미래전략과장 등과 일일 가이드로 동행하며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특색있는 문화 등을 소개했다.
일정은 이날 오후 3시 국내 유일의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자 국보 제295호 금동관과 옹관 등 고대 마한 유물이 다수 전시된 ‘국립나주박물관’ 견학으로 시작됐다.
또 조선시대 남인의 영수이자 명재상인 허목 선생, 체제공 선생을 배향한 미천서원을 찾아 장판각, 미천샘 등을 둘러보며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선비 정신을 되새겼다.
기관장들은 이어 다시면 소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쪽 염색’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색감의 아름다움을 체험했으며 이후 나주읍성권으로 이동해 금성관과 나주목사내아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나주에 근무하면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준비해준 윤병태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전 직원 대상으로 나주 알기 행사를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오늘 나주알기 행사를 통해 나주를 단순히 임기동안 머무르는 곳이 아닌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셨길 바란다”며 “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아낌없는 고견은 물론 나주시와 이전공공기관의 상생협력 정신을 다지는데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