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2일과 26일 2일간 자체 생산한 어린전복 10만 마리를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어촌계 5개소에 무상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어린 전복은 지난해 4월 연구소에서 부화해 약 11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질병 검사 결과 건강한 종자로 판정된 각장 20~30mm ‘북방전복’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전복류 중 ‘참전복’으로 불리는 북방전복은 전 연안 수심 2~10m 속 암반·돌멩이에 붙어서 해조류를 먹이로 최대 각장 10cm 이상까지 성장한다.
특히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 보충과 기력 회복에 최고의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연구소에서는 방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통영시 장촌어촌계 지선에 방류한 어린전복 2만 마리를 대상으로 2026년까지 생태 특성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담당 연구사가 직접 잠수해 전복의 성장과 생존에 관한 탐색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강승완 해양수산연구사에 따르면 “전복은 이동이 적어 대부분 살포 지점 주변에 정착해 3년이 지나면 채취할 수 있고 높은 가격에 거래돼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으로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계 소득증대 등 어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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