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고물가 시대에 구민의 학원비 부담은 덜어주면서 지역경제 상권까지 활성화하는 ‘동작구민 체력단련학원 수강료 할인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구는 어제 동작구청에서 관내 12개 체력단련학원과 구민을 위해 수업 등록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전철호 체력단련학원 대표 등 12명의 학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다음달부터 내년 연말까지 동작구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구민을 대상으로 해당 운동 학원을 등록할 때 10%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1인 청년가구 무료 건강검진’ 사업과도 연계해 많은 구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증진시키고 협약을 체결한 학원의 홍보도 이어나간다.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12개 학원은 ▲더블유짐 ▲비비짐 ▲PT센터 ▲에브리데이짐 ▲본핏 ▲어게인짐 ▲보라매휘트니스 ▲워터힐 헬스 ▲스포니스 ▲짐퍼스트헬스 ▲올데이스포츠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보건소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할인증을 발급받은 후 해당 학원에 제출하면 된다.
동작구 운동 학원 수강료 할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교육미래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노량진 내 고시 학원 18곳과 협약을 맺어 고시, 편입, 자격증 등을 준비하는 구민에게 학원비를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약 81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학생 A 씨는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학원비가 많이 부담 됐는데 동작구민이어서 할인을 받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꼭 합격해서 동작구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도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협약 학원의 온·오프라인 강좌 수강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한 후 구청 교육미래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구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학원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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