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는 어제 동작구청에서 한국세탁업중앙회 동작지부와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한국세탁업중앙회 안여순 동작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어르신 전용 효도 세탁’은 거동이 불편한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의 이불 등 대형세탁물을 구에서 협약을 맺은 세탁소가 직접 수거해 세탁한 후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구는 무료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세탁 사업자가 세탁물을 수거·배송 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의 활동도 진행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세탁업체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장기요양등급자 ▲동 사례관리 대상자 등이면 이용 가능하다.
세탁비는 겨울 이불 1채당 3만원, 여름 이불 1채당 2만원 등으로 1가구에 연간 최대 8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하는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주민센터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를 돕는다.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 명단을 동별 지정 세탁소에 보내면, 세탁 사업자가 해당 가정을 개별 방문해 세탁 지원을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세탁소는 한국세탁업중앙회 동작지부에서 추천한 총 17곳이며 세탁 사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동작구청 어르신정책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출범한 ‘동작구 어르신 행복 콜센터’를 올해 ‘동작 효도콜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돌봄·건강·여가·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비롯한 업무 영역을 확장해 콜센터 운영을 강화해 나간다.
새롭게 선보인 ‘효도 택시’가 그 일환이다.
모바일 교통서비스 앱 사용이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의 편리한 외출을 돕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효도 세탁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동작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 명불허전 효도 도시 동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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