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남도는 사료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확충과 사료구매자금 지원에 82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국외 상황과 기후변화로 인해 곡물 수급과 가격 불안정이 지속되고 소 사육 마릿수도 늘어 사료 수요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조사료 생산·이용의 촉진은 필수적이다.
경남도에서는 △사일리지 제조비 61억원 △조사료 종자 구입비 17억원 △품질관리 1억원 △전문단지 기반 확충 12억원 △창녕축협섬유질사료가공시설 신설 10억원 △시설·기계장비 구입 22억원 등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일리지: 사료작물을 비롯한 각종 유기물을 혐기적 상태에서 젖산 발효시킨 다즙성 섬유질 발효사료 아울러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702억원 규모의 2024년 상반기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금거래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융자 100%, 금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을 조건으로 지원하고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금액 상환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을 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며 지원 축종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사슴, 말, 산양, 꿀벌 등이다.
농가당 지원 한도는 한육우, 낙농, 양계, 오리는 6억원, 그 외 가축은 9천만원이며 질병 피해, 타 사업 참여 여부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축사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확충·사료구매자금 지원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영 여건이 어려워진 축산농가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