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옹진군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백령면 농특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전통장류연구회원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장 가르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 가르기’는 함께 익어가던 간장과 된장을 분리해내는 작업으로 이번행사에서는 백령도에서 수확한 콩으로 만든 메주 800개를 사용해 담근 전통장을 50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친 후 가르기를 진행했다.
옹진군은 전통장 가르기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연구회원들의 전통장류 제조 능력을 향상시켜 전통장의 맥을 이을 전문인력을 확보 해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연구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장류 제조 기술을 숙련할 수 있었다”며 “우리 백령면에서 재배한 콩을 사용해 만든 장인만큼 장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 전통장을 우리 백령면 특산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현주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통장류 제조 기술을 숙련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교육적 의미가 큰 행사로 많은 주민들이 전통식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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