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옹진군은 지난 15일 대청면 소청도에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공무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소청도 김대건 신부상 주변 동백나무 군락지에 군에서 직접 양묘한 동백나무 묘목 1,300주를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한 동백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청도 동백나무 자생북한지’에서 채취한 종자를 백령도 양묘장에서 직접 육성한 묘목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우수한 보존 가치가 있는 동백나무 군락지를 보호,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은 소청도에 동백나무 군락을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해 앞으로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수목과 산림은 우리가 잘 지키고 가꿔나가야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보전 가치가 높은 동백나무를 잘 가꾸어 소청도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옹진군에서는 최근 기온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해 조림사업, 병해충방제, 숲가꾸기 등 산림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중한 자연환경인 산림자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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