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인교 부위원장이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인교 부위원장은 최근 건설교통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국립한경대 임완택 교수, 풍산소재기술연구원 박철민 원장, 인천시 이동우 교통정책과장, 인천교통공사 정일봉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자 ‘인천 대중교통 포스트 코로나 감염병 예방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대중교통 이용 때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외 사례와 기술에 대한 논의, 인천지하철 2호선 항균테스트 결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이뤄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인한 질병이 총 414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증상은 대부분 감기 같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경미한 호흡기 증상으로 시작해 치명률이 약 30~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서 감염병 발생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증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인천지하철 2호선 일부 차량에 향균성 행거손잡이와 지지손잡이를 부착하는 등 세균과 바이러스 검출 여부에 대한 향균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날 향균 테스트 실험성적 결과를 주제로 발표한 임완택 교수는 “인천지하철 내 행거손잡이와 지지손잡이에 향균동을 부착해 추진한 실험에서 구리 합금의 손잡이가 세균 및 바이러스에서 우수한 향균성이 확인됐다”고 실험 결과를 분석했다.
이어 향균성 기능을 가진 동 소재를 발표한 박철민 원장은 “동합금 소재의 우수한 항균성과 항바이러스성의 탁월성은 미국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입증됐다”며 “이번 인천지하철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가 이를 확인해 주고 있는 만큼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내의 시설 적용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교 부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상당한 혼란을 겪어 왔고 여전히 감기 증상 지속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3월 제정 시행된 ‘인천광역시 대중교통 기본 조례’ 제8조 대중교통의 보건위생 증진을 위해서라도 인천시와 대중교통 운영 주체들은 대중교통 이용 시 감염병 예방과 확산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천시의회도 시민의 대중교통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협조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