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국 최대, 세계 최고의 명품 배를 생산하는 전남 나주시가 ‘나주배 신흥시장 수출전문단지 육성’을 위한 농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주시 거점APC에서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동남아, 유럽 등 신흥시장 수출전문단지 육성 사업에 참여한 90여명의 배 농가가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나주시 배 산업정책 방향과 배 꽃 수정이 끝난 후 과원 관리 등 재배기술, 수급 불안정에 따른 배 꽃가루 확보 대책, 수출전문단지 육성 계획, 수출 검역 관련 주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나주시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관련 배 수출전문단지는 물량 확보가 용이해 그동안 안정적인 수출이 이뤄진 반면 동남아와 유럽 등은 수출전문단지가 전무해 육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며 “동남아와 유럽 관련 수출전문단지 육성은 나주시 최초로 시행하는 중점사업인 만큼 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올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베트남 등 신흥시장 발굴을 위한 배 세일즈를 이어가고 시장인증 품질보증배인 ‘천년이음 나주배’의 성공적인 안착과 미주 및 신흥시장 수출전문단지육성, 무GA재배농가 확대를 위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배가 전국적인 명성을 되찾고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성과는 모두 배 농가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배 농가 여러분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테니, 세계 최고의 배를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 8기 들어 미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배 세일즈를 추진한 결과 5256톤 수출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나주시장이 인증하는 배 품질보증제를 시행한 이후 184톤을 출하, 4억6000만원의 농가 소득을 올린 바 있다.